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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을 잇는 독보적인 서사로 사랑받은 뮤지컬 ‘몽유도원’이 작품 수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뮤지컬 ‘몽유도원’은 개막과 동시에 한국적 색채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넘버,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연출로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폐막 이후 약 49일 만에 돌아온 무대로, 연출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야기의 결을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 작품 본연의 깊이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지점은 프롤로그 장면이다. 주인공 ‘여경’이 전쟁터 황무지에서 괴수들에게 쫓기는 꿈속 장면은 샤막(Cyc)을 활용한 입체적인 연출을 도입해 극한의 불안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몰입감과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여경이 꿈속의 여인 ‘아랑’과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무대장치를 추가하고 안무를 대폭 수정했다. 이를 통해 꿈의 비현실성과 아랑을 마주했을 때의 황홀한 감정을 더욱 극적으로 형상화했다.
스토리의 개연성도 강화됐다. 여경이 꿈속의 여인을 찾아 헤매는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물의 불안한 현실을 드러내는 대사를 추가하고 일부 가사를 수정해 캐릭터의 서사를 보완했다.
이와 함께 일부 장면의 안무를 재정비해 정적인 아름다움과 동적인 에너지가 공존하는 무대로 완성도를 높였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요소를 재구성한 ‘몽유도원’은 한층 촘촘해진 서사와 연출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여경’ 역에 민우혁과 김주택, ‘아랑’ 역에 하윤주와 유리아, ‘도미’ 역에 이충주와 김성식, ‘향실’ 역에 서영주와 전재홍, ‘비아’ 역에 홍륜희와 정은혜, ‘해수’ 역에 김진수, ‘진림’ 역에 유성재가 출연한다.
공연은 5월 10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사진 제공_로네뜨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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