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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문화재단, 지난 9일 반포심산아트홀서 ‘서리풀 전곡 연주 시리즈’ 개최6년에 걸친 하이든 교향곡 107곡의 여정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서영희)은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서리풀 전곡 연주 시리즈 – 하이든 교향곡 107 완주 프로젝트’ 마지막 시즌의 두 번째 공연을 선보였다.

‘서리풀 전곡 연주 시리즈’는 서초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인 서초교향악단이 2020년부터 이어온 장기 프로젝트로,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제프 하이든의 교향곡 107곡 전곡 연주에 도전해 왔다.

하나의 작곡가를 장기간에 걸쳐 집중 조명하며, 대표작 몇 편이 아닌 전곡 전체를 꾸준히 무대에 올린 기획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로 평가됐다. 하이든은 고전주의 음악의 형식을 정립하고 이후 모차르트와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교향곡 전통의 토대를 마련한 작곡가다. 그러나 그의 작품 세계는 일부 교향곡과 유명 악장 중심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시리즈는 107개의 교향곡을 차례로 조망하며 하이든 음악의 폭과 깊이를 입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전곡’과 ‘지속’에 있었다. 단기간의 이벤트가 아닌 6년에 걸친 장기 기획으로, 같은 방향성을 유지하며 연주와 해석을 축적해 왔다는 점에서다. 공연은 해를 거듭할수록 단순한 시리즈를 넘어 한 악단이 한 작곡가의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확장해 가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자리 잡았다.

2026년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해이자 서초교향악단 창단 1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시즌은 그동안 축적된 연주 역량과 기획의 밀도가 집약된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 이는 프로젝트의 마침표이자 서초교향악단의 예술적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4월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자로 참여해 섬세하면서도 밀도 있는 해석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올해 ‘서리풀 전곡 연주 시리즈’는 배종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7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5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염광, 첼리스트 허철, 오보이스트 최성식, 바수니스트 황의원이, 6월에는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이, 7월에는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협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초문화재단 공연기획 총괄 심호술 담당자는 “하이든 교향곡 107곡을 끝까지 따라가는 일은 단순히 작품 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한 작곡가의 세계를 시간 속에서 읽어내는 작업이었다”며 “마지막 시즌이 그 긴 여정의 의미와 축적의 가치를 관객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리풀 전곡 연주 시리즈’는 7월까지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초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_서초문화재단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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