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6.8.27 목 10:30
상단여백
HOME 연극
셰익스피어 고전, 연극 '베니스의 상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7월 개막희극으로 시작해, 비극의 질문으로 끝나는 연극

파크컴퍼니가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을 오는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신구, 박근형이 출연한 ‘고도를 기다리며’로 주목받은 파크컴퍼니와 오경택 연출이 다시 협업한 이번 작품은 원작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무대 언어와 전개를 중심으로 재구성해 동시대 관객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 희극이면서도 법정극의 성격을 지닌 작품이다. 상인 안토니오는 친구 바사니오를 위해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과 계약을 맺고, 기한 내 돈을 갚지 못하면 살 1파운드를 내어주기로 한다. 바사니오는 포셔와 사랑을 이루고, 샤일록의 딸 제시카는 아버지의 재산을 들고 떠난다. 이후 안토니오의 배가 난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샤일록은 계약 이행을 요구하고, 법정에서 복수와 자비가 충돌한다.

이 작품은 인종과 종교, 계층 갈등과 법과 자비의 문제를 다루며 현재에도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셰익스피어가 제시한 갈등 구조는 오늘날 관객에게도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작품은 계약과 법, 돈이 지배하는 ‘베니스’와 사랑과 선택이 중심이 되는 ‘벨몬트’라는 두 공간을 축으로 전개된다. 서로 다른 가치가 충돌하며 이야기는 법정으로 이어지고, 사랑과 우정의 서사는 계약과 정의의 문제로 확장된다.

연출을 맡은 오경택은 번역과 각색을 함께 맡아 원작의 운율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언어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언어가 사건을 이끌고 인물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드러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찢어진 계약서 위를 항해하는 상선 이미지를 통해 작품의 핵심 주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공연은 오는 7월 8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되며 캐스팅은 추후 공개된다. 지난 3일 오전 11시에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적용되는 프리오픈 티켓 30% 할인 판매가 시작된다. 문의는 파크컴퍼니로 하면 된다.

사진 제공_파크컴퍼니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