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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김경아의 피리세계 금성옥진(金聲玉振) 개최전통의 탐구로 짓는 김경아의 피리 세계

전통과 창작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피리의 여사제’ 김경아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2026 김경아의 피리 세계 ‘금성옥진(金聲玉振)’’을 선보인다.

현재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경아는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자, KBS국악관현악단 피리 수석단원을 역임한 연주자로, 오랜 연주 경험과 학문적 탐구를 바탕으로 전통음악의 계승과 확장에 힘써왔다.

김경아는 2012년부터 ‘김경아의 피리 세계’ 시리즈를 통해 피리 음악의 흐름과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2021년까지 약 10년에 걸친 1차 여정을 마무리한 뒤, 2022년부터는 ‘산조’를 중심으로 음악적 깊이를 확장하는 두 번째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인 ‘금성옥진(金聲玉振)’은 쇠의 울림으로 시작해 옥의 맑은 소리로 마무리되는 완전한 음악의 경지를 뜻하며, 지혜와 덕망을 아울러 갖춘 이상적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연주자이자 교육자로서 김경아가 지향하는 예술적 이상을 담고 있다.

공연에서는 ‘박범훈류 피리산조’, ‘김경아 피리산조를 위한 선율과 이면’, ‘경기대풍류 변주곡 죽향무’, ‘김경아 태평소산조’ 등 총 4곡이 연주된다.

특히 ‘김경아 피리산조를 위한 선율과 이면’은 피리 산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결과로, 음역이 제한적인 피리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한 연주법과 선율 구조에 대한 탐구가 담긴 작품이다. 또한 ‘죽향무’는 경기대풍류를 바탕으로 한 변주곡으로, 전통 선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으며, ‘김경아 태평소산조’는 다양한 조와 선율 구조를 통해 태평소 독주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이번 무대에는 아쟁 명인 김영길을 비롯해 김선구(해금), 원완철·윤재영(장구) 등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연주자들이 함께하며, 춘천교육대학교 김경태 교수가 해설을 맡아 공연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공연은 피리 음악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확장을 함께 조망하며, 김경아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음악적 성찰과 연구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제공_몬화기획통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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