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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 무용 '젤리디너' 개최과정에서 발견하는 모험과 상상의 세계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성용)은 2026년 어린이 무용 신작으로 이재영 안무가의 '젤리디너'를 오는 5월 16일 부터 24일 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젤리디너'는 젤리를 만드는 상상의 공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빠르고 편리한 지름길보다, 돌아가는 과정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즐거움과 작은 모험에 주목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동시대 무용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레퍼토리를 확장해 왔다. 이번 작품은 어린이의 감각에 맞춘 움직임과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어린이 관객이 무용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젤리디너'는 2019년 이재영 안무가가 선보인 '디너'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작품의 핵심적인 움직임과 구조를 어린이 관객이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재해석했다.

'젤리디너'는 젤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과 움직임을 통해 예상치 못한 사건과 우연한 만남,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상상과 놀이의 순간들을 그린다.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하며, 젤리가 완성되기까지의 에피소드와 움직임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어린이 관객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움직임과 상황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고, 자신만의 속도로 상상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공연에 앞서 어린이 관객을 위한 움직임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공연의 분위기와 움직임을 미리 접하고, 무용을 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천천히 돌아가도, 실수투성이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작품은 젤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움직임과 상황을 보여준다. 작은 젤리 하나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움직임과 변화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작품은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보다 돌아가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경험과 감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람과 사물 간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을 표현한다. 어린 시절의 탐구와 호기심에서 출발한 감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움직임과 장면을 통해 그 감정을 다시 환기한다.

이재영은 '시나브로 가슴에'의 예술감독으로, 춤을 통해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연극, 음악, 마임,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작업의 범위를 확장해 왔다. 2022년 국립현대무용단 프로젝트에서 '메커니즘'을 안무했다. 2023년에는 해외 초청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창작산실에서 '태양'을 안무했고, 작품 '구조의 구조'에서는 배리어프리 버전을 함께 제작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무용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_국립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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