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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의 국립청년예술단 운영사업 ‘국립청년극단’이 선보이는 연극 ‘미녀와 야수’가 전국 6개 지역 투어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피날레를 보였다.
원주, 춘천, 삼척, 강릉, 횡성 공연에 이어 지난 27일과 28일 속초 공연을 끝으로 2025년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재 속초 공연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시즌은 ‘국립청년극단’의 취지와 공공적 역할을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립청년극단’은 청년 연극인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동시대적 감각의 작품을 통해 국민 누구나 양질의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확장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공연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현장에서 직접 관객을 만나며 공연예술의 접근성과 형평성을 높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연극 ‘미녀와 야수’는 이러한 방향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익숙한 고전 동화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아름다움과 괴물성’이라는 오래된 서사를 동시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외형과 편견, 두려움과 오해를 넘어 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를 통해 전 연령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동시대적 질문을 던지는 공공 레퍼토리로서 의미를 더했다.
각 지역 공연에서 관객들은 “서울에 가지 않고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지역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새로운 해석이 신선해 끝까지 집중해서 보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관객은 서울 공연 대신 지역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 명소를 찾는 등, 공연예술을 매개로 한 지역 문화 활성화와 상생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된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각 지역에서 확인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반응은 지역 공연예술 수요가 충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며 “청년 연극인들의 창작 역량과 공공 극단의 역할이 현장에서 의미 있게 작동한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속초 공연까지 안전하고 완성도 높게 마무리해 이번 시즌을 의미 있게 마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_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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