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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강남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 산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와 강남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GS아트센터에서 콘서트오페라 ‘마술피리 Die Zauberflöte’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교한 음악적 해석과 극적 긴장감으로 주목받는 지휘자 데이비드 이와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 및 국립오페라단 최연소 상근 연출로 활동한 연출가 이의주가 함께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음악과 현대적 무대 미학이 결합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를 맡은 데이비드 이는 오페라와 심포닉 레퍼토리를 아우르며 음악 안에서 드라마를 정교하게 구축하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오페라 ‘마술피리’에서는 모차르트 특유의 투명한 음악 구조와 리듬감, 상징적 선율을 치밀한 템포 설계와 오케스트라 음색 대비를 통해 구현한다.
빛과 어둠, 시련과 통과의 서사를 오케스트라 사운드 안에서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고전주의적 균형미를 유지하는 동시에 콘서트오페라 형식에 최적화된 유기적이고 밀도 높은 음악 흐름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한 무대·영상·조명과 긴밀히 호흡하며 공연 전반의 음악적 중심축을 형성한다.
연출을 맡은 이의주는 이번 공연을 무대·영상·조명·미장센이 결합된 동시대적 총체극으로 확장한다. ‘마술피리’가 지닌 ‘지혜·사랑·시련’의 삼중 구조와 빛과 어둠의 대비를 무대 동선과 시각적 상징 체계 속에 정교하게 배치해 관객이 음악과 서사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무대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GS아트센터의 공간 구조와 시야를 면밀히 분석해 오케스트라가 단순한 연주가 아닌 무대의 일부로 기능하도록 설계했다. 무대 중앙을 관통하는 거대한 오벨리스크와 백스크린에 펼쳐지는 시네마틱 비주얼은 음악·서사·상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관객이 작품 속 세계로 직접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무대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술피리’가 지닌 고전적 신비성과 철학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바리톤 양준모 등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 출연
출연진 역시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세계 무대를 누비며 존재감을 입증한 파파게노 전문 바리톤 양준모, ‘팬텀싱어’ 심사위원으로 잘 알려진 베이스 손혜수, 프랑크푸르트 극장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테너 김현중,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프라노 문현주, 국립오페라단원 출신 소프라노 김수정 등 ‘마술피리’ 속 캐릭터의 본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는 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 사랑과 성장, 지혜, 그리고 빛을 향한 인간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왕자 타미노는 길을 잃고 괴물에게 쫓기다 밤의 여왕의 시녀들에게 구출된다. 그는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의 초상화를 보고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여정에는 유쾌한 새잡이 파파게노가 동행하며, 두 사람은 마술피리와 은종을 선물받아 시련을 극복하게 된다.
그러나 파미나를 붙잡고 있다고 알려진 자라스트로는 폭군이 아닌 지혜와 조화를 상징하는 현자로 드러난다. 타미노와 파미나는 그의 시험을 통해 침묵과 인내, 사랑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한다.
한편 밤의 여왕은 딸에게 복수를 요구하며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강요하지만 파미나는 증오 대신 사랑과 용서를 선택한다. 마침내 타미노와 파미나는 불과 물의 시련을 통과해 빛과 지혜의 세계에 합류하고, 파파게노 역시 자신의 짝 파파게나를 만나 소박한 행복을 얻는다. 어둠과 혼돈을 상징하는 밤의 여왕은 힘을 잃고, 자라스트로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세상이 열렸음을 선언하며 작품은 사랑과 이성, 조화와 희망의 승리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이다. 예매는 NOL 인터파크 티켓과 GS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진 제공_강남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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