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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스페인·벨기에 투어 공연김성용 예술감독 '정글' & 허성임 안무가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2026년 2월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두 편의 레퍼토리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유럽 투어는 국립현대무용단을 대표하는 두 작품으로 구성된다.

'정글'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댄스하우스(Mercat de les Flors)의 2025-2026 시즌 초청작으로 공연되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벨기에 리에주극장에서 열리는 페이 드 당스(Pays de Danse Festival)에서는 '정글'과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 두 작품이 축제의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작 '정글'은 독일 탄츠임아우구스트(Tanz im August), 오스트리아 임풀스탄츠(ImPulsTanz) 등 유럽 주요 무용 축제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온 작품이다. 허성임 안무가의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는 개인과 세계의 균열과 불안정성을 신체언어로 다룬 작품으로, 2022년 국립현대무용단 제작으로 초연됐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주제와 안무적 결을 지니면서도 움직임 자체의 존재감을 밀도 있게 드러내며 국립현대무용단 레퍼토리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글'의 바르셀로나 공연에는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협력으로 참여했다.

'정글'은 김성용 예술감독의 대표 안무작이다.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교차하는 공간을 ‘정글’이라는 무대로 표상한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움직임의 순간들을 원근적 시점으로 포착하며 감각의 충돌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카자흐스탄, 스웨덴, 영국, 독일 등 11개국 12개 도시에서 초청 공연되며 해외 무대에서도 완성도를 인정받아왔다. 비정형적 움직임 리서치 ‘프로세스 인잇(process Init)’을 토대로 12명의 무용수들이 창작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무대를 완성한다.

허성임 안무가의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는 삶의 흐름 속에서 필연적으로 존재하지만 쉽게 응시하기 어려운 ‘죽음’을 다루는 작품이다. ‘죽음’이라는 주제를 반복되는 신체의 리듬을 따라 추적하며, 허성임 특유의 움직임 언어로 무대 전개를 만들어낸다.

박성혜 무용평론가는 “움직임에 대한 안무적 접근이 작품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으며, 움직임에 대한 안무가의 독특한 견해가 드러난다. 더불어 다양한 구성과 전개의 변화에 따라 특유의 질감과 리듬감이 생성되면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고 평하며 작품의 완성도에 주목했다.

사진 제공_국립현대무용단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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