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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영의 생황 '숨×굿' 공연 개최전통 악기 생황을 중심으로 소리·몸·빛의 공명을 탐구

생황 연주자 김효영의 신작 공연 김효영의 생황 '숨×굿'이 지난 29일부터 오늘3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본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선정된 작품이다. 전통 악기 생황을 중심으로 소리·몸·빛의 공명을 탐구하는 무대다.

김효영의 생황 '숨×굿'은 일상의 숨결에서 출발해 소리와 움직임, 빛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공연이다. 생황은 여러 개의 대나무 관에 금속 리드를 장착한 한국의 대표적인 관악기로, 화음과 지속음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독특한 음색이 특징이다. 본 작품은 서사를 따라 이해하기보다, 관객이 호흡과 진동에 머물며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방식을 지향한다. 고요 속에서 시작된 숨은 생황의 소리가 되고, 가야금·타악·전자음악·무용과 만나 무대 공간 전체로 확장된다.

작품은 탄생–비상–혼돈의 흐름을 거치지만, 극적인 장치보다는 연주자의 호흡과 움직임의 미세한 변화, 빛의 온도와 밀도를 통해 세계의 리듬을 드러낸다. 제목에 담긴 ‘굿’은 집단적 의식이 아닌,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온전히 서는 상태를 의미하며, 공연의 끝에서는 모든 소리가 비워지고 다시 삶의 고요한 숨으로 돌아간다.

전통 악기와 전자 사운드를 결합한 실험적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박승원이 율기·전자음악으로 함께하며, 전통과 창작음악을 넘나드는 연주로 주목받은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이 참여한다. 또한 무대 위에서 사운드를 선보여온 황민왕·조한민이 타악을, 음악과 움직임의 관계를 탐구해온 박수정이 무용으로 힘을 보탠다.

각기 다른 영역에서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온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모여, 김효영의 생황 '숨×굿'은 소리와 몸, 호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무대를 완성한다.

김효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생황 연주자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음악, 무용,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생황의 표현 영역을 확장해 왔다. '숨×굿'은 그의 작업 세계를 집약한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숨’이라는 감각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김효영은 “이번 작품은 연주자가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넘어, 숨과 몸, 감각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순간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며 “각자의 삶 속 호흡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효영의 생황 '숨×굿'은 오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전석 3만원이다.

사진 제공_한국문화예술위원회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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