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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 '동창 : 최후의 만찬', '당신이 영화를 그만두면 안 되는 30가지 이유' & 성장드라마 '겨울의 빛' 개봉올 연초 극장가를 책임질 오 4일 개봉 한국영화 4편 주목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 영화 ‘겨울의 빛’(Winter Light)이 오는 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같은 시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을 함께 소개한다.

영화 ‘겨울의 빛’은 가족의 책임을 떠안은 열여덟 소년의 겨울을 따라가는 성장 드라마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경계에서 하루를 버텨내는 인물의 시간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지나온 ‘겨울’의 감정을 조용히 환기한다. 조현서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배우 성유빈을 중심으로 차준희, 이승연, 임재혁, 강민주 등이 함께 출연한다.

같은 시기 개봉작으로는 이승재 감독의 영화 ‘허밍’이 있다. 재개발을 앞둔 녹음실에서 시작된 하루를 배경으로, 현실과 기억, 영화의 경계가 교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녹음기사 성현이 후시녹음 의뢰를 받지만 주연 배우는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이고, 대역 배우가 녹음실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수상작으로 소개됐다.

배세웅 감독의 ‘동창: 최후의 만찬’은 중학교 동창회를 배경으로 관계의 균열과 갈등이 점차 드러나는 과정을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오랜만에 모인 동창들이 서로를 평가하고 경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억눌려 있던 감정이 폭발하며 동창회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또 다른 작품 ‘당신이 영화를 그만두면 안 되는 30가지 이유’는 30인의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프로젝트다. CJ ENM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감독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영화 만들기의 의미를 짧은 단편으로 담아냈다. 단편 공개 이후 2월 4일 합본 형태로 극장 개봉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의 빛’은 생계를 책임지는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의 돌봄을 떠안게 된 소년 ‘다빈’의 시간을 따라간다. 학교와 집, 일상과 생계 사이를 오가는 반복 속에서 인물의 선택과 침묵이 쌓여가며, 영화는 거창한 사건보다 일상의 무게를 응시한다. 성유빈의 절제된 연기와 조연진의 호흡이 인물의 현실을 밀도 있게 완성한다.

이처럼 2월 초 극장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의 순간을 포착한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겨울의 빛’은 오는 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제공_한국영화아카데미, 인디스토리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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