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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리', 오는 2월 27일 대학로에서 재연 공연 개막여성에게 지어진 사회적 규범과 통제에 대한 고

극단 여류(餘流)가 연극 '나리' 재연을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선보인다.

여성 예술인의 안전한 창작 환경 조성과 주류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시선을 지향해온 극단 여류는 이번 재연을 통해 여성 서사 중심 창작극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제시한다.

연극 '나리'는 1931년 발생한 홍옥임·김용주 동성애 정사 사건을 모티프로 한 창작극이다. 실존 사건을 바탕으로 여성에게 부과된 사회적 규범과 통제, 타인의 시선이 만들어낸 삶의 조건을 오늘의 시점에서 재조명한다. 작품은 ‘나로 존재하려는 욕망’을 중심으로 1930년대 경성의 시대적 공기와 개인의 내면을 동시에 드러낸다.

연출을 맡은 윤예준은 초연에서 호평을 받았던 감정선을 유지하면서도, 이번 재연에서는 인물 간 관계성과 서사를 보다 밀도 있게 재구성했다. 각 인물의 선택과 갈등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구조를 다듬어 작품의 집중도를 높였다.

출연진으로는 초연에 참여했던 김나은, 손채연, 이해경, 이승언이 재연에도 함께해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성숙한 해석을 더한다. 여기에 이리안, 이시은, 이혜민, 최홍혁, 서난, 조하연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인물들의 욕망과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극 '나리'는 NOL티켓(구 인터파크)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3만 5천 원이며, 관람등급은 만 14세 이상, 러닝타임은 약 95분이다.

사진 제공_극단 여류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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