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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7일 개막한 연극 ‘더 드레서’가 뜨거운 호평 속에 순항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연극 ‘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작가 로널드 하우드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작가가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5년간 드레서로 일하며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됐다.
드레서는 오늘날의 의상 담당과 퍼스널 드레서를 겸한 직업으로, 배우의 공연 전후 의상 준비와 분장 보조, 퀵체인지 등을 맡는다. 작품 속 드레서 ‘노먼’은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오랜 시간 ‘선생님’ 곁을 지키며 헌신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을 배경으로 한 ‘더 드레서’는 영국의 한 지방에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공연을 준비하는 극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대 위가 아닌 백스테이지와 분장실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관객들은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배우 및 스태프들의 갈등과 긴박한 현장을 함께 목격하게 된다.
작품은 ‘리어왕’ 공연을 앞두고 대사를 잊고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 ‘선생님’과, 어떤 상황에서도 공연을 올리려는 드레서 ‘노먼’의 사투를 그린다. 배우 부족과 공습경보, 폭격이 이어지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공연을 멈추지 않으려는 인물들의 모습은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극중극 형식을 통해 ‘리어왕’의 서사와 현실의 상황이 교차하며 비극성과 감동을 극대화한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공연”,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도가 뛰어난 연극”,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무대” 등 호평을 남기며 예매처 관람 평점 9.8점을 기록했다.
관객들의 호응 속에 공연 중인 연극 ‘더 드레서’는 오는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나인스토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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