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6.8.27 목 10:30
상단여백
HOME 컬쳐
국립창극단 '소리정담 – 김영자, 김일구 편' 개최소리에 생을 바친 두 명인의 삶을 이야기하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렉처 콘서트 '소리정담 – 김영자, 김일구 편'을 2026년 2월 4일과 5일 양일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소리정담'은 국립창극단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들을 조명하고, 소리로 이어온 삶과 예술 세계를 공연과 대담으로 풀어내는 형식의 렉처 콘서트다.

이번 무대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영자 명창과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김일구 명창이 오른다. 두 명창은 전통 소리의 정수를 들려주는 동시에 소리꾼으로 살아온 인생과 예술 철학을 관객과 나눈다.

김영자 명창은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완창한 소리꾼으로, 1985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76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이후 창극 심청전, 춘향전, 별주부전 등 주요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미국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해외 무대에서도 완창 공연을 선보였다.

김일구 명창은 판소리뿐 아니라 아쟁과 가야금 산조에도 능한 국악인으로, 1979년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 1983년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창극 무대에 섰고, 1987년 국립극장에서 박봉술제 적벽가를 완창한 이후 국내외에서 전통 소리를 전해왔다.

두 명창은 1987년 마당극 '뺑파전'을 통해 창극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김일구 명창이 대본과 연출, 심봉사 역을 맡고 김영자 명창이 뺑덕어멈 역을 맡아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김영자 명창의 심청가와 김일구 명창의 적벽가를 중심으로 춘향가, 수궁가 일부 대목, 산조와 민요, 토막 창극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대담은 판소리 인생의 출발, 무대 위 시간, 전통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김영자 명창이 단가 관동팔경, 춘향가 중 신연맞이, 수궁가 중 약성가, 민요 화초 사거리를 들려준다. 김일구 명창은 심청가 중 모녀 상봉과 가야금 산조를 연주한다. 토막 창극 춘향전 중 어사 장모 상봉 장면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김일구 명창이 단가 강상풍월과 적벽가 중 적벽대전, 아쟁 산조를 선보인다. 김영자 명창은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과 뺑덕 만나는 대목, 민요 육자배기를 부르며, 토막 창극 춘향전 중 어사와 나무꾼 장면이 더해진다.

고수로는 국가무형유산 진도씻김굿 이수자 김태영이 함께한다.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연출과 해설, 사회를 맡는다.

이번 '소리정담 – 김영자, 김일구 편'은 전통 판소리의 정수와 명창들이 걸어온 소리 인생을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사진 제공_국립극장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