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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프랑스 원작 '미녀와 야수'로 강원도 6개 지역 투어 공연!국립극단의 청년 연극인 활동 무대 지원 ‘국립청년극단’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은 청년 연극인의 공공 무대 참여 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국립청년극단’의 연극 '미녀와 야수' 개막 소식을 전했다.

공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원주 치악예술관을 시작으로 춘천, 삼척, 강릉, 횡성, 속초 지역에서 총 17회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청년극단’이 선보이는 연극 '미녀와 야수'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디즈니 버전이 아닌, 1740년 프랑스 소설가 가브리엘 수잔 바르보 드 빌레느브(Gabrielle-Suzanne Barbot de Villeneuve)가 발표한 원작 'La Belle et la Bête'를 바탕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야기의 기반이 된 1757년 잔 마리 르프랭스 드 보몽(Jeanne-Marie Leprince de Beaumont)의 교육용 각색본과 달리, 빌레느브의 초기 원작은 요정의 세계와 신분의 비밀, 변화와 화해의 과정을 중심으로 보다 복합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출을 맡은 이대웅은 디즈니가 고전 작품을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원작의 깊이가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는 문제의식을 전했다. 그는 '미녀와 야수' 원작이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타자를 바라보는 시선, 관계의 본질을 다루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는 현재의 관객에게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미녀와 야수'는 기존에 아동극과 가족극 중심으로 소비돼 온 작품을 연극적 언어로 확장해 성인 관객에게도 해석의 여지를 제시한다. 2019년 초연 당시에는 배우들의 신체 움직임과 상징적 오브제, 장면 전환을 통해 원작의 구조와 정서를 무대에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야수’가 ‘장미나무’로 형상화되는 설정은 작품의 정서와 기억, 욕망을 압축한 장치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서사를 유지하면서 청년 연극인들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해석과 에너지를 더한다. 이대웅 연출은 원작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괴물성, 타자에 대한 두려움과 화해라는 주제를 신체 중심의 연극적 표현으로 풀어내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국립청년극단’은 청년 연극인의 무대 경험 확대와 창작 환경 안정을 목표로 2025년 강원도 원주를 거점으로 구성됐다. 원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창작 인프라를 활용한 활동을 이어가며, 청년 예술가와 지역 공연예술 환경이 함께 지속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8월 진행된 국립청년극단 오디션에서는 김재민, 김재형, 김태완, 김해미, 문지영, 소진희, 심규형, 심효민, 안성진, 양도담, 오채령, 이승은, 이용우, 이효선, 임채현, 전성환, 정영록, 조은진, 조찬미, 황혜원 등 20명의 청년 배우가 선발됐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국립청년극단 출범과 관련해 청년 단원들과 지역 협력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강원 지역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청년극단은 2026년 1월과 2월, 연극 '미녀와 야수'로 원주, 춘천, 삼척, 강릉, 횡성, 속초 지역에서 순회 공연을 진행한다. 국립극단은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창작 활성화와 공연 접근성 확대, 청년 예술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제공_국립 극단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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