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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고전 명작을 재해석한 가족 음악극 '크리스마스 캐럴'이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성북구 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25일은 공연이 없으며,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이번 작품은 극단 초인이 제작한 공연으로,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과 오브제 활용, 찬송가를 바탕으로 한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됐다.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기존 원작과 달리 주인공 스크루지를 여성 인물로 설정해 새롭게 각색됐다. 작품 속 스크루지는 가난과 가족 내 상처를 겪으며 성장한 인물로, 돈에 집착하게 된 배경에는 어린 시절의 상실과 관계의 단절이 자리한다. 아버지 말리로 인해 여동생 팬이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그 결과 스크루지는 가족과 사랑을 잃은 채 고립된 삶을 선택한다.
팬의 아들 프레드는 스크루지와 대비되는 인물로,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공동체와 관계를 중시하며 살아간다. 두 인물의 대비는 작품 전반에서 사랑과 연대의 의미를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한다.
성탄절 밤, 스크루지는 죽은 아버지 말리의 유령과 과거·현재·미래의 유령들을 차례로 만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과거의 상처, 현재의 관계, 미래의 고독을 목격한 뒤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다.
이번 작품은 원작의 교훈을 유지하면서도 상처의 대물림, 용서와 회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적인 해석을 더했다. 단순한 교훈 전달을 넘어, 개인의 상처와 사회적 관계를 함께 조명하는 서사 구조를 갖췄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오는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극단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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