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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당연히, 극장 연극 '웅크리다' 개막죽음과 삶 사이, 숨 쉬는 웅크린 시간들

연극협력체 ‘여기는 당연히, 극장’(대표 구자혜)의 신작 연극 '웅크리다'(작가 김지수 / 연출 류혜영)가 오늘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스테이션 사람 사람홀에서 선보인다.

연극 '웅크리다'는 죽은 존재들로 취급되는 존재들의 살아있는 이야기이다. 우리 사회는 아무 것도 못한다는 이유로, 멈춰 있다는 이유로, 죽어가는 것으로 취급받는 존재들이 있다. 이 작품은 죽음으로 쉽게 규정되거나, 이미 사라진 것으로 여겨지는 존재들이 웅크리며 품고 있는 시간들을 무대로 불러온다. 이들의 상태를 '죽음'이라는 단일한 언어로 치환하지 않고, 그 주변에 감돌았던 감정, 소리, 흔적을 통해 웅크리는 사람의 마음을 탐구한다.

무대는 인물들의 ‘방’ 혹은 ‘집’을 기반으로 하지만, 공간의 경계는 의도적으로 흐릿하게 설정된다. 배우들은 객석과 무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서로의 자리를 넘나들고 다양한 위치에서 장면을 이어가며 유동적인 무대 동선을 만들어낸다. 

연극 '웅크리다'는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연출부 류혜영과 극단 애인의 대표이자 '복작복작 수선리', '수시로 바뀌는 동반자'를 쓴 작가 김지수가 함께 만드는 창작극으로, 배우 박수진, 장윤실, 조경란, 최순진이 출연한다. 창작진은 이 공연을 통해 “주변부로 밀려난 존재들, 멈춰 있는 듯 보이는 몸들, 웅크린 채로 버티는 삶들의 시간”을 관객이 함께 감각하기를 바란다. 

공연은 전회차 한글 자막과 수어통역, 개방형 음성해설이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 제공_여기는 당연히, 극장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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