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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시민의 아이디어가 반영되는 참여형 전시이다.
관람객은 도시건축을 감각으로 체험하며, 자신의 시선으로 서울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는 예약 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건축에 대한 시민의 감정을 기록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감정의 벽(The Wall of Emotions)'은 현장의 질문에 답하며 남긴 짧은 문장과 단어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감정의 벽’을 이루고, 이를 통해 ‘도시를 바라보는 시민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감정으로 디자인하기(Designing with Emotion)'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사랑받는 어린이 워크숍이다. 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와 아키클래스가 함께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감정 탐험’과 ‘감정을 담은 파사드’ 두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느낀 도시의 감정을 색과 형태로 표현하며 도시건축을 감각적으로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두 프로그램은 도시건축을 감정으로 경험하도록 설계되어, 시민이 남긴 생각과 감정이 모여 ‘도시의 감정 데이터’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이벤트(Stamp Event)'가 상시 진행 중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이 도시를 직접 느끼고 그 감정을 공유하는 경험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영국문화원과 주한 세르반테스 문화원이 함께하는 '감성건축 워크숍 & 토크'가 열린다. 영국문화원은 10월 18일(토)과 19일(일), 주한 세르반테스 문화원은 10월 25일(토)과 26일(일)에 각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외 문화기관과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도시건축의 감성을 예술적으로 해석해 각국의 건축 입면을 구성하는 요소를 배우고, 나만의 감각을 곁들인 건축 입면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서울비엔날레의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키런(ARCHI RUN)'은 건축가와 시민이 함께 달리며 도시를 체험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양수인, 구중정, 승지우, 강민선, 신민재 다섯 명의 건축가들이 직접 설계한 5~7km 코스를 참가자들과 함께 걷고 뛰며 서울의 건축을 몸으로 느끼는 여정을 이어간다.
10월 21일(화)에는 구중정 건축가와 함께하는 ‘안국–광화문–종로’ 코스가 진행된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출발해 정독도서관, 국립현대미술관, 경복궁, 광화문, 인사동, 삼일빌딩 등을 거치며 각 건축물의 역사와 도시적 맥락을 건축가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마지막 아키런은 11월 8일(토)에 신민재 건축가와 함께한다. 서대문에서 명동으로 이어지는 근현대 종교건축 코스를 통해 도시 속 신앙 공간의 상징성과 구조미를 시민들과 함께 탐구할 예정이다.
모든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신청할 수 있다.
한편 10월 20일에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열린송현 녹지광장 일대에서 시민참여형 넌버벌 퍼포먼스 '무중력 인간'이 펼쳐진다. 공중에 떠 있는 퍼포머들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공중 퍼포먼스와 포토존 체험으로 구성되어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서울비엔날레 현장에 생동감과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현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는 서울비엔날레의 주제전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 두 전시를 비롯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 등 주요 전시가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11월 1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도시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시선을 공유하고 ‘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이라는 주제를 시민의 일상 속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사진 제공_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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