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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발레단의 '지젤' 지난 18일 성료진정성 있는 도전으로 고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다

국내 발레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무대가 지난 17일과 18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클래식 레퍼토리의 재현을 넘어, 민간 발레단으로서는 보기 드문 규모와 완성도로 준비된 점에서 주목받았다.

(사)서울시티발레단 김광진 단장을 중심으로 한 15명의 제작진과 24명의 윌리 군무를 포함한 총 50명의 무용수들이 참여해 정교하고 밀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원작의 무대막과 소품을 충실히 재현하며, 고전이 지닌 예술적 깊이와 감동을 무대 위에 생생히 되살렸다.

이번 ‘지젤’은 민간 단체로서는 쉽지 않은 대규모 제작 투자와 세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특히 관객 동원을 위해 유명 스타 무용수에 의존하지 않고, 전 출연진을 단원들로만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단원들의 기량과 예술성을 중심으로 한 제작 철학을 실천한 사례로, 예술단체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보여주는 시도였다.

지젤 역에는 김민아와 주하진, 알브레히트 역에는 정용재, 힐라리온 역에는 이근희 등 신예 무용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이끌었다. 서울시티발레단은 앞으로도 스타 시스템이 아닌 단원 중심의 제작과 육성에 집중해 한국 발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계획이다.

공연은 양일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 관객은 “전막으로 선보인 고전 발레의 서사가 이렇게 깊이 있게 다가온 적은 처음이었다”고 평했고, 또 다른 관객은 “유명 무용수 없이도 단원들의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운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티발레단의 ‘지젤’은 단순한 고전의 재현을 넘어, 민간 예술단체가 한계를 넘어선 예술적 도전과 실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김광진 단장은 “클래식 발레를 통해 시민들이 예술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깊은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_서울시티발레단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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