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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융합한 창작발레 ‘시간의 전통(Continuum)’이 오는 11일 오후 7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숨아트컴퍼니(예술감독 정지혜)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K-발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통적 서사와 현대적 무대언어를 결합해 한국 발레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공연은 두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1부는 봄의 여신이 깨어나는 생명의 회복을 그린 ‘The Awakening of Flora’와 19세기 낭만발레 대표작 ‘Le Corsaire(해적)’이며, 자연의 순환과 자유, 사랑을 주제로 한 정통 발레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2부는 한국적 정서와 인물을 담은 창작발레 ‘사임당 & 심청도’로, 인간 내면의 희생과 구원, 그리고 여성 예술가의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정지혜 예술감독은 “한국 발레의 정체성과 감성을 세계 무대에서 새롭게 펼치는 시도”라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관객이 순수한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출, 대본을 맡은 정길만 감독은 “전통의 이야기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해 인간의 내면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했다”고 밝혔다.
출연진에는 정지혜를 비롯해 심은지, 강예슬, 한규림, 최지우, 유지우, 안지수, 등 국내 주요 무용수가 참여한다. 작곡가 신창렬, 영상디자이너 이남훈, 무대감독 서정민, 의상디자이너 이미현 등 예술 전문 스태프가 완성도를 높였다.
발레의 역사적 전통성을 존중하면서도 시대의 감성과 가치를 담은 새로운 작품 창조를 지향하는 숨아트컴퍼니는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 창작발레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_숨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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