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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펼쳐지는 가장 한국적인 명절 이야기를 담은 영화 '라리랑'이 오는 10월 29일 개봉을 확정하며, 가족 간의 미묘한 갈등의 전조를 보여주는 메인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라리랑'은 미국 땅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가장 전통적인 설날 이야기다. 관객들에게 낯설면서도 어딘가 익숙한 명절의 풍경을 전한다. 치매를 앓는 어머니, 억척스러운 아내, 철없는 아들, 그리고 오랜만에 LA에 온 딸 내외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 가족은 반가운 재회도 잠시, 쌓인 오해와 감정이 뒤섞이며 설날 하루를 예측할 수 없는 소동으로 이끈다. 이민자의 삶 속에서 전통을 지키려는 고집, 세대 간 충돌,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진짜 가족애까지, '라리랑'은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명절 특유의 정서와 북적임이 낯선 배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관객에게 색다른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영화는 단편 '불 좀 켜주세요', '카르마', '여름모녀', '즐거운 편지' 등으로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해온 나선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 작품에서 감독은 일상 속의 웃음과 감동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든든히 받치는 김종구, 진정성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정애화, 섬세한 감정 표현이 빛나는 이주우, 원작과 각본에 함께 참여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윤원준,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유쾌함을 더하는 손문영, 그리고 연기 내공으로 깊이를 더하는 변중희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개성 있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짜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와 폭발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것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온 세대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담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어색하면서도 소란스러운 명절 풍경을 담고 있다. 삼대가 모인 포스터 속 거실은 아버지, 할머니, 사위, 며느리, 손주 등 다양한 세대가 같은 공간에 모인 복잡하고 미묘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특히 2층 집의 계단 위에서 형제자매가 엇박자로 다투는 모습은 현실적인 가족 갈등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거실에 앉은 가족들의 시선은 한 지붕 아래 있으면서도 여전히 서로를 탐색하는 낯선 감정을 담아내며, 이 어색함이 일촉즉발의 설날 소동을 예고한다.
미국 LA에서 펼쳐지는 가장 한국적인 명절 이야기를 다룬 '라리랑'은 오는 10월 2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_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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