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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메리골드’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비유가 주최하고 감정 기반 사회안전망을 연구·운영하는 마인드SOS가 협력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다.
‘메리골드’는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펜션이라는 낯선 공간에 모여 다시 살아가기를 선택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죽고 싶다’는 공통된 고통을 지닌 이들은 각자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되묻는다. 극은 옴니버스 형식의 5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각 인물의 상처와 회복을 밀도 있게 풀어낸다.
극단 비유의 신경혜 연출은 “‘메리골드’는 단지 무대 위의 이야기를 넘어 관객들의 마음 어딘가에 머물며 조용히 ‘괜찮다’고 말해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죽고 싶다는 말이 터부가 아니라 고통의 언어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무대가 용기를 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프로듀서를 맡은 이종현은 “‘메리골드’는 예술이 먼저 묻고, 시스템이 응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이 무대가 단지 감상이 아닌 회복을 시작하는 첫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과 연계해 관객 참여형 오픈마이크 프로그램인 ‘마음 ON STAGE’가 별도로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마인드SOS가 주관하며, 공연 관람 후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마인드SOS 류혜원 대표는 “커뮤니티 기반 공감 시스템은 우리 시대 가장 시급한 안전망”이라며 “예술을 통해 고통의 신호를 말하게 하고, 그 언어가 단절되지 않도록 연결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화~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및 저녁 6시 30분, 일요일(24일) 오후 3시, 일요일(31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총 12회차로 구성된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극단 비유로 하면 된다.
사진 제공_극단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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