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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짊어진 영재 피아니스트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2025 아시아 퍼시픽 피아니스트협회(PAPA) 영재 협주곡 콘서트’가 오는 5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살롱드닥터튠즈의원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정주영이 함께해 영재 피아니스트들의 무대를 더욱 빛낸다. 아시아 각국에서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들이 클래식의 정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부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막을 연다. 유쾌한 리듬과 재치 있는 선율로 사랑받아온 이 작품은 계급과 권력에 대한 풍자를 담은 원작 희곡의 정신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모차르트 특유의 정교하고 빠른 오케스트레이션은 음악 전반의 생동감을 살리며, 콘서트의 시작을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어서 중국의 피아니스트 치룬 저우(Zhou Qirun)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g단조, Op.22를 협연한다. 이 곡은 바흐풍의 장엄한 토카타로 시작되는 서주와 자유롭고 환상적인 전개가 돋보이며, 2악장에서는 경쾌한 스케르초를 통해 생상스의 위트와 기교가 두드러진다. 3악장에서는 스페인풍 리듬과 빠른 템포가 어우러져 강렬한 에너지로 절정을 이룬다. 짧은 기간 안에 쓰였음에도 구조적으로 긴밀하고 명료해 프랑스 협주곡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치룬 저우는 탁월한 테크닉과 음악적 깊이로 주목받는 차세대 연주자다.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무대는 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공식 무대이기도 하다. 생상스의 대곡을 통해 그의 섬세한 해석과 기량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2010년생 피아니스트 남예서가 무대에 올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 f단조, Op.21을 선보인다. 쇼팽이 19세에 작곡한 이 곡은 유려한 선율과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진 초기 대표작이다. 특히 2악장 라르게토(Larghetto)는 쇼팽의 첫사랑 콘스탄치아 그와트코프스카를 떠올리며 작곡한 것으로, 몽환적이고 우아한 정서가 청중의 감성을 자극한다. 마지막 3악장에서는 폴란드 민속무용 마주르카에서 영감을 받은 리듬이 경쾌하게 펼쳐지며, 쇼팽 특유의 서정성과 민족적 색채가 생생히 살아난다.
남예서는 유년기부터 두각을 드러낸 음악 영재로, 9세에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뉴욕시장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예원음악콩쿠르 대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수차례 입상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탄탄한 연주력을 쌓아온 그는, 이번 협연에서 쇼팽의 감성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한층 성숙한 음악 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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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