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언약의 여정’이 즐거운 여정에 나선다. 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진행되는 3일간의 공연이 모두 매진되는 사례를 기록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미리 좌석을 예매하지 못한 대구 관객들의 문의로, 뮤지컬 ‘언약의 여정’의 여정은 대구에서 서울공연장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뮤지컬 ‘언약의 여정’팀은 일체의 초대 프로모션 진행 없이 대구 오픈 공연을 준비했다. R.W.C 홍보담당 관계자는 “전체 티켓점유율은 99%로, 초대는 프로모션으로도 진행되지 않았다. VIP 초대는 일부 진행됐으며, 회당 2~3% 내외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공연 티켓 매진으로 서울 공연장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며 “‘당연히 공연 며칠 전에는 예매가 될 줄 알았는데 매진이냐, 그럼 서울 공연의 표는 살 수 있는 거냐’ 등의 질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뮤지컬 ‘언약의 여정’의 예술의전당 유료티켓점유율은 68%에 이른다.

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순수 창작 뮤지컬로, ‘성경’ 속 인물인 요셉의 이야기를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와 접목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기획 단계부터 세계화를 목표로 제작돼 모든 넘버를 영어로 구성하고, 미국 현지 오디션을 통해 교포 출신 배우들을 영입하는 등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2009년 8월 홍콩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2010년 미국 공연 준비를 착수, 2011년 유럽 공연의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한국 뮤지컬의 세계화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연출로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오는 9월18일에서 20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9월 26일에서 10월 5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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