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4일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의 여주인공 엘 우즈 역(役)에 미스 유니버스 출신의 이하늬, 뮤지컬 배우로 새롭게 거듭난 김지우, 오빠 팬을 몰고다니는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트리플 캐스팅 됐다.

특히 소녀시대의 제시카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 뮤지컬에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그녀는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여주인공 엘 우즈를 연상시키는 그녀만의 발랄하고 당찬 모습을 인정받아 캐스팅 됐다. 또한 제시카는 이미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로 관계자 측은 “뮤지컬에 대한 본인의 열망이 강했다”고 한다.

함께 캐스팅 된 김지우는 ‘김종욱찾기’, ‘싱글즈’, ‘젊음의 행진’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혀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는 배우다. 또 다른 여주인공 이하늬는 미스유니버스 출신으로 2007년 뮤지컬 ‘폴라로이드’로 무대에 데뷔한바 있다.

엘 우즈와 사랑에 빠지는 지적인 하버드 법대생 에밋 역(役)에 김동욱, 김도현이 더블 캐스팅 됐다. 김동욱은 영화 ‘국가대표’에서 최흥철 역(役)을 맡아 나이트클럽 웨이터 역할을 능청스럽게 해내는 등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온에어-시즌2’에 출연하여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도현 역시 뮤지컬 ‘라디오스타’, ‘싱글즈’, ‘천사의 발톱’ 등에 출연하여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뮤지컬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수경, 추정화, 고영빈 등 뮤지컬 전문배우와 톡톡튀는 신인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꾸밀 예정이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브로드웨이의 최신 뮤지컬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연된다. 또한 이 작품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2007 토니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외모, 인기, 지식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엘 우즈가 남자친구의 이별통보를 받고 벌이는 갖은 해프닝을 노래한다.


김수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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