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춘천영화제(이사장 박기복)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14편이 공개됐다.
지난 3월 25일(화)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1,236편이 출품됐다. 예심에는 강사라 PD, 민용준 영화 칼럼니스트,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가 참여했다.
세 명의 예심위원은 출품작들의 경향성과 인상 깊었던 부분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강사라 PD는 “단편만의 독특한 미덕과 실험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찾고자 했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 감독들이 고민하는 삶과 공존, 디아스포라적 감성을 담아낸 시도들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또한 다큐멘터리 출품작이 줄어든 점에 아쉬움을 표하며 “향후 다큐멘터리 역시 단편 포맷 안에서 더 많은 모험적 시도를 담아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용준 영화 칼럼니스트는 “재기 발랄한 작품 속에서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컸다. 섬세한 시선과 첨예한 관점, 신선한 감각을 지닌 작품들을 만날 때마다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며 “춘천에서 상영될 경쟁작을 고르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도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는 “동시대성을 담은 작품들이 많았고, 특히 ‘집’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두드러졌다. 청년층에 집중됐던 전세 사기의 사회적 여파가 창작 현장에 뼈아프게 반영되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소규모·소자본의 한계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극복한 작품들, 익숙한 소재를 창의적으로 비튼 도전적 시도가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단편영화 특유의 맛을 살리는 데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며 전반적으로 길어진 러닝타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선정된 14편의 작품은 영화제 기간 중 심사를 거쳐 심사위원대상 1편(상금 500만 원), 심사위원상 2편(각 200만 원)의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주진형)와 춘천영화제가 함께한 ‘다행희야’ 치매 소재 영화 공모전의 수상작도 공개됐다. 공모전 제목인 ‘다행희야’는 ‘치매가 있지만 다양한 행복과 희망 이야기’라는 뜻으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최우수상인 은초롱상은 남현우 감독의 ’그냥 열심히 일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 우수상인 물망초상에는 류정석 감독의 ’알로하’, 황슬기 감독의 ’홍이’가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는 “올해 수상작은 치매 환자의 사라져가는 기억 속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 사랑을 지키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냈다”며, “가끔은 아프고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품는 가족의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6일(목) 춘천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은초롱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 원, 물망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15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영화제 기간 중 무료로 상영된다.
2025 춘천영화제는 ‘영화의 봄’을 슬로건으로 오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4일간 춘천예술촌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_CCFF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