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밀리터리’를 소재로 한 뮤지컬 ‘스페셜레터’가 2009년 8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스페셜레터’는 은희라는 여성스러운 이름 덕분에 육군 병장과 펜팔을 시작하게 되는 남자 대학원생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의 황당무계한 거짓말은 계속 부풀려지고 결국 은희의 여자친구 순규와 육군병장이 데이트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른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는 예측불가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스페셜 레터’는 2009년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공연 된 3일 간 객석점유율 120%를 기록하며 관객의 열띤 성원을 이끌어 냈다. 기존의 공연을 뒤엎는 기발한 구성과 재치 있는 뮤지컬 넘버, 힘 있고 파워 넘치는 안무를 앞세워 제 3회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중 가장 재미있다는 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알타보이즈’ ‘젊음의 행진’ ‘자나, 돈트’등에 출연했던 김남호와 ‘드림걸즈’ ‘그리스’ 등을 통해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하지승이 출연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스페셜레터’의 유일한 홍일점으로 열연했던 최주리, ‘김종욱 찾기’의 곽병진도 함께한다.

‘스페셜레터’는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창작뮤지컬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으며, ‘2010년 뉴욕뮤지컬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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