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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3색 바캉스 뮤지컬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는 7월과 8월, 외국 정취를 물씬 풍기는 뮤지컬들이 극장을 점령한다. 대표적 공연은 스페인의 정열을 보여주는 ‘돈주앙’, 프랑스를 대표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브로드웨이 쇼의 화려함을 담은 ‘브로드웨이 42번가’다.

‘돈주앙’은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주앙의 치명적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공연에는 현란한 색채의 무대와 현지에서 초빙된 오리지널 댄스팀이 함께한다. 공연을 주도하는 라틴풍 음악과 플라밍고는 정열적인 스페인의 풍미를 안겨준다. 돈주앙 역은 김다현과 강태을, 마리아 역은 안유진과 엄태리, 서혜리가 맡았다. ‘돈주앙’은 7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로미오와 줄리엣’, ‘십계’ 등과 함께 3대 뮤지컬로 불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비극적 사랑을 담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신인상, 인기상, 앙상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 8월의 공연에는 서범석, 윤형렬, 오진영, 문혜원, 박은태, 김수용 등이 참여해 그 화려한 신화를 이어나간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8월 4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무명 코러스걸이 유명 배우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30여 명의 코러스들이 빚어내는 경쾌한 탭댄스와 30회 이상 변환되는 무대연출이 볼거리다. 3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앙상블들의 군무도 빼놓을 수 없다. 박상원, 옥주현, 박해미, 김법래, 이정화, 임혜영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브드웨이 42번가’는 7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각기 다른 색깔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돈주앙’, ‘노트르담 드 파리’가 휴가 시즌을 맞아 외국 정취에 빠져보고 싶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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