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소설가 앙드레 말로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말했다. 꿈을 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면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내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일궈낸 한 여인이 있다. 그 여인이 완성해낸 꿈의 여정은 험난하지만 한없이 달콤하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댄서를 꿈꾸는 시골 출신의 신인 여배우 페기는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공연의 코러스 멤버 선발에 지원한다. 무대 위로 올라올 용기를 내지 못해 오디션에 한 시간이나 늦은 페기는 어쩔 수 없이 오디션을 치르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페기의 노래와 춤을 보게 된 연출자 줄리안의 눈에 띄어 기적적으로 오디션에 합격하게 된다.
마침내 프리티 레이디의 화려한 막이 오르고 첫 장면이 시작된다. 그런데 춤을 추며 등장하던 여주인공 도로시가 사고로 쓰러진다. 줄리안은 페기가 도로시의 사고를 유발했다고 믿고 그녀를 그 자리에서 해고한다. 한편 프리티 레이디의 공연이 취소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단원들은 슬픔에 빠진다. 그때 합창단 여단원 애니가 도로시의 배역을 페기로 대체하자고 제의한다. 도로시의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은 페기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줄리안은 페기가 도로시의 배역을 맡아줄 것을 간청한다. 36시간 내에 6곡의 노래와 10종류의 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야 하는 페기, 그녀는 과연 자신의 꿈을 완성해낼 수 있을까?
쇼 비즈니스의 절정을 유감없이 펼쳐 보일 뮤지컬‘브로드웨이 42번가’는 화려함과 열정으로 상징되는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30여 명의 코러스들이 빚어내는 경쾌한 탭댄스와 쉴 틈 없이 변환되는 입체적인 무대연출은 마치 브로드웨이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올 여름 최고의 HOT SHOW, 뮤지컬‘브로드웨이 42번가’는 이달 21일 부터 다음달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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