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07년부터 시작한 정기 야외공연을 준비 중이다. ‘한여름밤의 꿈’ ‘소금장수’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들을 선별해 관객들을 찾았던 인천시립극단은 2009년 공연작에 ‘사랑과 광증’을 꼽았다.
뮤지컬 ‘사랑과 광증’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존 플레처가 공저한 작품인 ‘두 귀족 친척’을 원작으로 삼는다. 이 작품은 현재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 곧 번역본이 출간될 예정이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초연작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립극단의 이종훈 감독은 “이번 작품은 한국인들의 정서와 작품의 이해도를 고려하여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사랑과 광증’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는 20여곡의 노래는 뮤지컬 ‘황진이’와 영화 ‘청연’을 작곡한 미하엘 슈타우다허가 맡았다. 제 39회, 43회 대종상 음악상을 수상한 그는 이번 공연의 각 장면에 맞는 이미지와 컨셉의 노래로 감동적인 순간을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가수 진주가 전격 출연하여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18세의 작고 사랑스러운 소녀 ‘필녀’를 맡은 진주는 우연히 만난 적국의 왕자를 짝사랑하게 된다. 그녀는 조국을 배신하면서까지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하지만, 결국은 버림받아 광녀가 되는 비운의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뮤지컬 ‘사랑과 광증’은 ‘로미오와 줄리엣’ ‘록 햄릿’에 이어 가수 진주가 도전하는 셰익스피어 뮤지컬의 세 번째 작품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국내 초연작 뮤지컬 ‘사랑과 광증’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문의:032-438-7775)
김수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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