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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음악으로 즐겨라!

 

유명한 뮤지컬 곁에는 항상 훌륭한 음악이 함께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하면 ‘The Phantom Of The Opera’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하면 ‘Le Temps des Cathedrales’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 관객들은 극장문을 나서면서 뇌리 속에 남은 멜로디를 흥얼거리기 마련이다.

뮤지컬 음악은 작품의 스토리나 안무만큼이나 뮤지컬의 완성도와 관객반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최근 한국뮤지컬도 뮤지컬 OST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추세다. 그 대표적인 예가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이다.

영화 속 기발한 스토리라인이 잘 살아난 무대구성, 극적 상황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뮤지컬 음악은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이다. 제작진은 영화 원작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뮤지컬 장르의 핵심인 탄탄한 넘버구성을 위해 노력했다.

뉴욕대학교(NYU) 예술대학원 뮤지컬 극작과 동문인 작가 강경애와 작곡가 윌 애런슨(Will Aronson)은 대본과 작곡을 맡았다. 이 둘은(삭제)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두 나라의 문화를 융합시킨 결과 서정적이고도 익살스런 넘버들을 탄생시켰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넘버는 엽기적이고 살벌한 긴장의 순간에 아이러니하게 로맨틱 뮤지컬의 달콤함을 유지하며 극적 쾌감을 더해준다는 평을 받는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의 제작 관계자는 “기존의 뮤지컬 음악과 다르게 로맨틱 뮤지컬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세련되고 팝적인 음악을 많이 사용했다”며 “가장 큰 특징은 이 작품의 초연배우인 신성록, 방진의, 김재범 등 총 10명의 배우가 모두 참여해 앨범 전체가 풍성해졌다는 것이다”라고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OST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OST는 공연 후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어 버전의 뮤지컬 OST앨범은 흔하지 않아 낯설지만 매회 공연마다 꾸준히 팔리고 있다. 공을 들인 만큼 음악의 완성도 면에서 관객들의 평이 좋다”고 관객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2007년 말의 작품개발부터 치밀한 창작과정을 밟으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창작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성과로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소극장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달콤 살벌한 이야기와 세련된 음악이 함께하는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오는 7월 19일까지 공연된다. OST앨범은 매 회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에서 판매된다.


한기화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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