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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제작 RG컴퍼니, CJ ENM)가 지난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뮤지컬 ‘시라노‘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Edmond Rostand)’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쓴 희곡을 각색한 작품이다. 스페인과 전쟁 중이던 17세기 프랑스에서 용맹한 가스콘 부대를 이끌었던 콧대 높은 영웅 ‘시라노’의 명예로운 삶과 고귀한 사랑을 다룬다. 시라노와 록산, 크리스티앙의 사랑이야기를 연애편지 대필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풀어낸 재미있는 스토리와 심장을 ‘터치’하는 아름답고 드라마틱한 음악이 어우러진다.
2019년 재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시라노‘는 조금 더 대중성을 강화했다. 대본을 수정하고, 넘버를 새롭게 작곡하는 작업을 거쳐 인물의 성격과 상황, 시대적 배경 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덕분에 시라노, 록산, 크리스티앙의 사랑이 왜 그 색을 띨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새롭게 제작한 무대와 영상, 의상 등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뮤지컬 ‘시라노‘는 이번 시즌 약 81,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객석점유율 95%를 기록, 역대 프로덕션 중 가장 큰 흥행 성공을 거뒀다. 특히, 인터파크 관람 평점 9.8점의 높은 만족도로 입소문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면서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폐막까지 거센 흥행세를 몰아갔다.
이처럼 뮤지컬 ‘시라노‘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시라노’라는 캐릭터가 지닌 매력 때문이었다. 불의에 참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약한 자들을 위해 기꺼이 100명의 적군과도 싸우기를 주저하지 않는 시라노를 통해 이 시대 필요한 진정한 ‘영웅’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희망과 위로를 건넸다. 뮤지컬 ‘시라노‘를 관람한 관객들이 “인생과 사랑을 대하는 시라노의 태도를 배우고 싶다. 추운 겨울 작은 난로를 품고 살 듯 따뜻한 시라노 덕에 유독 추위에 약한 내가 이번 겨울을 잘 버텨낼 수 있었다”, “시라노가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게 참 좋았다. 뮤지컬 ‘시라노‘는 곧 막공이지만, 마음속에 시라노를 품고 살아야겠다”, “’나의 코’가 커지는 날이면 달을 올려다보라. 시라노의 굳센 목소리가, 기꺼이 맞서라는 당찬 응원이, 우리는 결코 ‘홀로’ 싸우고 있지 않다는 따뜻한 위로가 들려올 것이다” 등의 후기를 남긴 이유다.
제작사 RG컴퍼니의 류정한 프로듀서는 “‘시라노‘라는 작품이 가진 힘을 믿었다. 초연과 재연 어렵게 지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와 희망 등 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울림을 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어서 결코 놓을 수 없었다. 그 과정이 이번 시즌 성과로 빛을 발한 것 같아 무척이나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오랜 기간 ‘시라노‘를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 그리고 모든 배우분들과 창작진의 진심 어린 열정이 함께했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시라노'라는 인물이 보여준 강한 신념과 지고지순한 사랑, 낭만을 잊지 않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샤진 제공_오픈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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