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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담긴 ‘광주 영화인 열전‘(김수진, 키노북스)이 지난 12월 5일 발간됐다.
광주 최초의 영화비평지 ‘씬1980‘의 김수진 전 편집장이 창간준비호부터 17호까지 진행한 인터뷰들을 한 데 엮은 책으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광주 지역 영화인들의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다.
2018년 지역 최초로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허지은, 이경호 감독(수상작 <신기록>)의 인터뷰를 필두로 지역 안팎에서 독립영화 촬영감독으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오태승 감독 등을 통해 지역에서 살아가는 영화 창작자의 고충과 보람됨을 접할 수 있다.
또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구성원들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광주국제영화제 파행 사태 이후 퇴색된 ‘광주 영화’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광주에 영화 정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어떠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알 수 있다.
전국 유일의 단관극장인 광주극장(1935년 설립) 이후 최남주, 정준채 등 일제강점기에 활약했던 지역 영화인들의 명맥을 이어받아 1980년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광주비디오들, 1990년대 극단 토박이가 제작한 5·18 소재의 실험적인 독립영화들, 그리고 2000년대 우후죽순 생겨난 광주의 영화동아리들에 대한 기록들도 담겨 있다.
저자 김수진은 “광주에도 영화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지역 안팎에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며 “지역 영화인들에 대한 공적이면서도 사사로운 기록인 열전(列傳)이자 주류 영화계에 대항하는 지역 영화인의 열전(熱戰)의 장으로서 이 책이 기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 영화인 열전‘은 독립출판 온라인 서점 ‘인디펍’에서 찾아볼 수 있다, 12월 말부터 알라딘, 예스24 온,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구매 가능하다.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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