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이하 비사발)’는 ‘점프’와 함께 넌버벌 퍼포먼스 극의 붐을 일으킨 작품이다. 쇼비보이(주) 최윤엽 대표가 2005년 9월 기획, 극본, 연출까지 맡아 완성한 이 작품은 이미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에든버러에 소개되며 세계인들의 큰 환호를 받았고, 이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일본인 관광객이 있을 만큼 유망한 관광 상품으로까지 자리 잡았다.
지난 2008년 12월까지 성공리에 홍대 공연을 마친 ‘비사발’은 2009년 1월 17일부터 서울 정동에 위치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4월 18일 재오픈을 앞두고 있다.
‘비사발’은 소연과 석윤의 첫 만남에서부터, 둘의 사랑, 그리고 발레리나 소연이 비걸(b-girl∙비보이 댄스를 추는 여성)로 전향 한다는 다양한 이야기가 춤, 오직 춤으로만 전해진다. 관객들은 다른 작품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신나는 음악과 배우들의 화려한 몸놀림만으로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시놉시스
어느 날, 발레리나 소연의 연습실 옆 거리에 힙합광장이 조성된다. 광장이 조성된 후, 그곳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로 발레연습이 방해받는 일이 잦아지고, 발레리나 소연과 선희는 방해꾼들을 몰아내기 위해 광장으로 달려 나간다. 그러나 길거리 춤꾼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을 건, 춤 대결이 펼쳐진다. 그러나 놀랍고 현란한 동작의 춤을 추는 비보이들의 등장으로 끝이 난다. 기세가 꺾인 발레리나들에게 성난 거리의 춤꾼들이 몰려든다.
이때 첫눈에 소연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보이 석윤이 나서며 거리의 춤꾼들을 물리친다. 그 뿐 아니라, 석윤은 소연의 손목을 잡아끌며 비보이 춤을 가르쳐 준다. 소연은 광장에서 쫓겨난 이후 발레연습에 집중할 수 없다. 잠시였지만 석윤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소연은 석윤을 만나기 위해 다시 힙합광장을 찾아 가지만 거리의 춤꾼들은 자신들을 무시하던 발레리나 소연을 받아들일 수 없다. 소연은 발레리나 신분으로는 그들과 어울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간절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발레를 그만두는 중대한 결심을 한다. 프리마돈나의 꿈을 접은 소연은 어디선가 홀연히 비보이 춤을 연마한다.
세월이 흐른 후, 소연은 힙합차림으로 힙합광장을 찾아간다. 거리의 춤꾼들은 오랜만에 다시 나타 난 소연의 옷차림에 모두들 의아하기만 하다. 소연의 눈에 예전과 다를 바 없는 석윤의 모습이 들어오고 소연은 설레는 가슴으로 석윤에게 다가가지만 거리의 춤꾼들이 소연을 그냥 놔두지 않는다. 광장을 떠나는 소연을 가엽게 여긴 정태와 다미가 붙잡는다. 그들이 소연에게 발레를 권했지만 소연은 멋진 힙합과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인다. 소연의 춤을 보게 된 거리의 춤꾼들은 환호를 보내며 소연을 진정한 친구로 맞이한다. 소연은 결국 석윤과의 사랑을 이룬다.
■ 공연개요
공연명 : 비언어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기간 : 2009년 4월 18일 ~ 오픈런
공연장소 :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공연시간 : 수,목 8시/ 금 4시, 8시/ 토, 일 및 공휴일 3시, 6시
티켓가격 : R석 50,000원/ S석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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