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번의 시간 이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범상치 않은 시계를 손에 쥐었다면 당신은 언제로 가고 싶은가? 이런 비현실적이지만 모두가 한번쯤은 꿈꿔봤던 이야기를 만든 뮤지컬이 있다. 바로 ‘시간에’다.

현실에 수긍할 수 없는 인물들이 3번의 시간이동이 가능한 시계를 손에 넣고 각각 자신의 과거로, 미래로 가서 펼치는 이야기인 ‘시간에’는 빠른 사건의 전개, 중독성 강한 뮤직 넘버, 젊은 감각의 연출, 재치 있는 소품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지난 가을, 대학로 인켈아트홀에서 짧은 기간 공연되었던 이 작품은 2009년 3월 13일부터 혜화역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 아티스탄홀에서 전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 시놉시스
시현과 사랑한지 2년 되는 날, 이별을 통보 받은 지수. 40살에 생각지도 못한 말기 암 진단을 선고 받고 절망에 빠져있는 찰나, 로또 100억 당첨이라는 행운을 얻게 된 명운. 경찰의 추격을 피해서 하루하루 소매치기로 살아가는 현실. 이 세 사람은 우연히 같은 시각, 같은 버스를 타게 되고, 원하는 시간으로3번 이동 가능한 시계를 각기 다른 방법으로 얻게 된다. 과연 이들은 단 3번뿐인 기회를 어떻게 이용할까? 사랑했던 시현과의 첫 만남의 순간으로 돌아간 지수, 죽음의 문턱 앞에서 꿈에 대한 열정만이 전부였던 젊은 날로 돌아간 명운, 과거의 아픔으로 혼자 미래로 가게 되는 현실. 과연 이들은 믿기지 않는 이별을, 예정되어 있는 죽음을 피할 수 있을까? 과거의 아픔 따윈 모두 잊을 수 있는 멋진 미래가 펼쳐질까? 그들의 남은 시간은 어떻게 그려질까?

■ 공연개요
공연명 : 뮤지컬 ‘시간에’
공연기간 : 2009년 3월 13일 ~ 2009년 5월 31일
공연장소 : 아티스탄홀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공휴일 3시, 6시 (월 쉼)
티켓가격 : 35,000원
문의 : 02-786-3134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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