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다른 어린이 연극 ‘꼬방꼬방’은 전래동요로 만든 ‘놀이음악극’이다. ‘꼬방꼬방’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요 제목으로 소꿉놀이할 때 부르는 놀이노래로, 공연에서 ‘꼬방꼬방’은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신나는 주문 같은 특별한 말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서로 관계를 맺고, 친구가 되며, 사회를 이해하게 된다. 공연 ’꼬방꼬방’은 놀이언어에 대한 재미있는 탐구를 통해, 자연 속에서 행해지는 놀이의 즐거움을 담아내므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 성장의 욕구를 담고 있는 어린이들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반영한다.
마당과 공터, 골목길 등이 점차 사라지면서 우리 고유의 놀이들과 문화가 사라지면서 어린이들은 특정한 교육을 통해서 오히려 ‘놀이’를 ‘공부’로 학습하고 있다. 감성교육을 지향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어린이들에게 별도의 학습을 시키고 있지만, ‘자연’과 ‘놀이’만큼 즐겁고 효과적이면서 자연스러운 학습방법은 없다. 이에 ’꼬방꼬방’은 ‘자연’이라는 정서적 공간 안에서 아이들의 ‘놀이’를 언어로 삼아 관객과 교감하고자 전래동요를 주축으로 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어깨동무’, ‘꼭꼭숨어라’, ‘꼬방꼬방’과 ‘해야 나오너라’ 등의 널리 알려진 전래동요가 아이들의 재미있는 놀이언어로 사용된다. 이 공연은 시적 운율 안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놀이의 즐거움, 노동의 신성함을 담은 전래동요의 특징에 맞춰 배우들은 움직임과 함께 자연음을 내는 30가지 이상의 선율, 무선율 악기로 구성된 다양한 타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들리는 소리를 보이는 소리로 전해준다. (1월 22일 ~ 3월 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평일 11시, 3시/ 금, 토, 일 1시, 3시 (월, 설연휴 쉼), 지정석 2만5천원/ 자유석 2만원)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