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아이들은 방학이 되어도 늘 집에 있다. 학기 중에도 게임기에 빠져 사는 아이들 때문에 골치가 아팠는데, 겨울방학 동안 하루 종일 게임기만 가지고 놀 아이들을 생각하니 부모들은 머리가 지끈거린다. 이 공연의 제작진은 게임기와 컴퓨터를 붙잡고 떨어질 줄 모르는 아이들을 보며 한숨 쉬는 부모의 심정으로 이 뮤지컬을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진행 기간 중 게임 상담실 운영, 백 스테이지 투어, 공연장에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벤트들을 마련하여 아이들이 화면에서 떨어져 부모와 함께 하는 다양한 추억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뮤지컬 ‘손오공’이 하루 동안은 그 아이들을 모니터에서 떼어놔 줄 것이다.
여느 아이들처럼 서유기 마법학교의 학생들도 게임중독에 빠져 공부는 안하고 게임에만 열중하고 있다. 대머리 삼장법사 교장선생은 이런 학생들 때문에 머리숱이 점점 더 없어지고 있다. 이런 삼장법사의 제일 큰 고민은 서유기 마법학교의 게임 챔피언 삼총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다. 참다못한 삼장법사가 이들에게 게임 금지령을 내리고, 자신들의 꿈을 찾아오라는 숙제를 내준다. 자신의 꿈조차 인터넷과 홈쇼핑에서 찾으려고 하는 우리 삼총사가 과연 삼장법사의 숙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한편, 게임왕국에서는 우마왕과 그의 일당들이 밤낮없이 게임개발에 몰두 하고 있다. 삼장법사의 게임금지령이 내려지자 게임왕국도 비상이 떨어졌고, 결국 이들은 삼장법사를 납치했다. 격분한 손오공과 저팔계, 사오정은 삼장법사를 구하기 위해 게임왕국으로 뛰어들게 된다. 과연 우리 삼총사는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와 자신들의 꿈을 찾을 수 있을까? 결과는 2009년 1월 1일부터 세종 m 씨어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09년 1월 1일 ~ 2009년 1월 25일, 세종 m 씨어터, 평일 4시/ 토, 일요일 1시, 4시 (월 쉼), 전석 2만5천원)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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