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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필석, “외로운 턱선과 날카로운 콧날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나”

 

700회 공연 동안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해 14만 관객이 관람한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올해 5월부터 돌입한 오픈런 공연을 2009년에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2006년 6월부터 시작한 ‘김종욱 찾기’의 여정은 현재 11대 김종욱으로 무대에 선 배우 이율이 2008년의 마지막을 장식해 주고 있는 가운데 2009년 1월부터는 강필석, 김지우를 비롯한 고세원, 곽병진, 정상훈, 박정표 등 새로운 얼굴이 대거 가세해 계속해서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1대 오만석, 엄기준부터 신성록, 김무열 등 당대 내로라하는 대표 훈남 배우들이 거쳐간 김종욱 역에는 ‘쓰릴 미’, ‘나인’, ‘씨왓아이워너씨’ 등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내고 있는 강필석과 조각미남으로 최근 ‘록키호러쇼’의 브래드 역으로 뮤지컬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고세원, ‘위대한 캣츠비’에서 캣츠비 역을 맡았고 요즘은 KBS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1대 김종욱인 엄기준과 함께 출연 중인 곽병진이 낙점되었다.

특히 배우 강필석은 장유정 작가가 ‘김종욱 찾기’ 대본에서 여자 주인공이 김종욱에게 반하면서 표현하는 ‘턱 선의 외로운 각도, 콧날의 날카로운 지성’이라는 대사를 본인을 두고 썼다고 밝혀 화제다. 장유정 작가의 한국예술종합학교 후배인 강필석은 “턱 선과 콧날의 그 대사는 학창시절 작가님의 단짝 친구가 저를 부르던 별명이었다”며 그 에피소드를 밝혔다.

KBS 공채 19기 탤런트로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완소남으로 잘 알려진 배우 고세원 역시 김종욱 역을 맡아 조각 같은 외모로 여심을 녹일 예정이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러브인카푸치노’, ‘벽을 뚫는 남자’, ‘록키호러쇼’에 이어 그의 네 번째 뮤지컬 도전이다.

이들 세 남자의 상대역으로 첫사랑을 찾는 여자 주인공에는 이제는 연기자라는 타이틀보다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자연스러운 김지우가 캐스팅 되어 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동안 ‘젊음의 행진’, ‘싱글즈’, ‘달콤한 안녕’, ‘사랑은 비를 타고’ 등 창작 뮤지컬만 유독 고집했던 그녀는 “<김종욱 찾기>는 초년 때부터 대사나, 노래를 외울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작품”이라며 “작품에 가지고 있는 애착만큼이나 관객들과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 주인공의 사랑을 엮어주기 위해 이곳저곳에서 쉴새없이 등장하는 멀티맨 역할은 ‘이블데드’에서 엽기적인 좀비 연기를 선보여 일찍부터 멀티맨으로 낙점되었었던 정상훈이 맡았다. 현재 ‘뮤지컬 토크 콘서트’에서 MC로도 활약 중인 그는 입담만큼이나 다재다능한 ‘김종욱 찾기’의 멀티맨 역으로 그의 전성기를 맞을 계획이다. 정상훈과 함께 ‘빨래’에서 솔롱고 역으로 열연한 박정표도 멀티맨 역을 맡아 역량을 발휘한다. (Open Run, 대학로 예술마당 1관,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공휴일 3시, 6시(월 쉼) 전석 40,000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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