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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는 동심을! 아이에게는 추억을! ‘플란다스의 개’

 

자극적인 것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감동과 감성을 일깨울 뮤지컬 ‘플란다스의 개’가 2008년 11월 25일부터 2009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76’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애니메이션 ‘플란다스의 개’는 일본의 니폰 애니메이션사의 최초 세계명작극장으로, 그 당시 일본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애니메이션은 쿠로다 요시오 감독의 연출로 1975년 1월 5일 부터 방영을 개시, 그 해 12월 28일 최종회가 방영되었다. 안트워프 대성당 안에서 달빛에 비춰진 루벤스의 그림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은 채 죽음을 맞는 네로와 파트라슈의 모습은 아직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명장면이다.

자신보다 상대를 위하는 사랑을 보여 주는 파트라슈, 꿈에 대한 순진무구한 믿음을 지닌 네로, 그리고 이 둘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바라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믿음과 사랑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하지만 현실은 잔인하게 네로와 파트라슈의 꿈을 꺾어 버린다. 이 작품은 루벤스의 그림을 돈을 받고 보여 주는 성당, 코제씨의 비위를 맞추고자 네로를 몰아세우는 마을 사람들, 미술 대회에서 공정하지 못한 심사를 한 심사원 등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만큼이나 냉엄한 현실이 작품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결국 네로와 파트라슈의 생명마저 거두어가는 결말은 정말 우리가 바라고 만들어가야 할 현실이란 어떤 것일지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이 작품은 부모들에게는 동심으로, 아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2008년 11월 25일 ~ 2009 1월 31일, 대학로 스튜디오 76 소극장, 평일 2시/ 주말,공휴일 1시(월 쉼), 2만원, 문의 02-764-4444)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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