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5월 초연 이후, 10년간 끊임없이 공연된 국민연극 ‘라이어’를 제작한 파파프로덕션이 새 뮤지컬을 발표했다.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영웅이 필요한 혼란한 현실과 대비되어 오늘의 관객에게 깊게 다가갈 것이다.
강한 드라마를 가져 우리 정서에 잘 맞는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해피씨어터 개관작이라는 의의도 가지고 있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소극장 중 하나였던 바탕골소극장 자리에 파파프로덕션은 다시 2층석 300석 규모의 해피씨어터를 세운다. 그 극장에게 해피씨어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런 해피씨어터의 개관작으로 엄선한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그 제목만큼이나 의미심장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영웅을 기다리며’의 원작인 ‘난중일기에는 없다’와 ‘라이어’를 연출한 이현규가 연출을 맡았으며 ‘싱글즈’와 ‘클레오파트라’등에 참여한 장소영이 음악을, ‘달고나’와 ‘카르멘’등에 안무를 맡았던 서정신이 안무를 맡았다.
‘영웅을 기다리며’는 난중일기에서 없어진 3일간의 기록이다. 이순신이 일본무사 사스케에게 잡히고, 사스케와 이순신이 막딸이라는 고아처녀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코믹하게 전개된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는 영웅 이순신이지만 이 극 속에서의 이순신은 마치 옆집 아저씨처럼 모기에 분노하고, 욕을 하고, 먹을 것을 탐낸다. 또한 조선의 장군이면서 일본무사와 우정을 나누기까지 한다.
20곡의 음악과 함께 전혀 새로운 이순신을 만나고 싶다면 2009년 1월 23일 해피씨어터로 가자. ( 2009년 1월 23일 ~ 3월 22일, 해피씨어터, 평일 8시/ 토 4시, 7시/ 휴일 3시, 6시/ 1월 25일, 26일, 27일 3시, 6시 (월 쉼), 일반 4만원/ 청소년 2만5천원)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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