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들의 뮤지컬 출연이 활발한 가운데 특히 여성그룹 출신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화려한 무대매너와 가창력, 넘치는 끼를 바탕으로 뮤지컬 스타로서 당당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핑클’ 출신의 옥주현은 뮤지컬 ‘시카고’, ‘아이다’, ‘캣츠’등을 통해 배우로 자리 잡았으며, ‘SES’ 출신의 바다(최성희)는 ‘텔미 온 어 선데이’,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여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쥬얼리’의 조민아는 ‘온에어 시즌 1’에 이어 ‘김종욱 찾기’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 이다. 그룹 ‘디바’ 출신의 이민경 역시 차세대 뮤지컬 배우로 발돋음하고 있다. 이에 배우 이민경은 ‘신밧드’, ‘사랑은 비를 타고’에 이어 ‘온에어 시즌 2’ 3번째 뮤지컬에 도전한다.

‘온에어 시즌2’에서 배우 이민경이 맡은 역할은 아픈 사랑의 과거를 지니고 있지만 순수하면서도 매사 진지한 ‘김순정’ PD 이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는 그녀는 연습하는 동안 ‘김순정’역을 연기하는 것에 힘도 많이 들었지만,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에 올라서야 비로소 ‘김순정’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캐릭터를 이해하면서 자신도 한 단계 성숙하게 되었다며 뮤지컬 ‘온에어 시즌 2’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배우 이민경이 출연하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 2’는 2009년 1월 4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08년 10월 7일(화) ~ 2009년 1월 4일(일), 대학로 스타시티 3관,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 공휴일 3시, 6시/ 월 쉼, 전석 45,000원, 문의 02-517-8642)


이정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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