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쓸쓸함과 외로움이 깊어지는 계절 가을의 유행 코드는 로맨틱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영화, 드라마, 뮤지컬, 음악 등 다방면에서 로맨틱한 작품들이 대중들을 사랑스런 무드에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가을 소식을 전한 것은 영화계. 9월에 개봉한 영화 ‘맘마미아’, ‘멋진 하루’가 올 가을 로맨스 영화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이나영 과 오다기리 죠의 ‘비몽’ 등이 개봉하여 로맨스 영화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16일에는 문소리, 이선균 주연의 ‘사과’, 23일은 이동욱, 유진 주연의 ‘그 남자의 책 198쪽’까지 찾아왔다.

방송가에서도 윤아, 박재정 주연의 KBS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이 로맨스 기운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가 만난 송혜교, 현빈 주연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도 10월말부터 방영예정이다.

공연계에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2’, ‘제너두’, ‘김종욱 찾기’ 등 아기자기한 러브스토리와 사랑스런 뮤직넘버로 무장한 로맨틱 뮤지컬들이 올 가을 여심을 공략한다.

그 중에서도 라디오 방송국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DJ 알렉스와 PD 김순정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온에어 시즌2’는 지난 10월 7일 오픈하여, 오픈 첫 주말 인터파크 뮤지컬 예매순위 7위에(10월 12일) 오르며 젊은 관객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온에어 시즌2’는 주로 여성 관객과 데이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김동욱, 오종혁, 장서원, 자두, 김다래, 이민경, 유정은 등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2’는 라디오를 통해 사랑을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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