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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전 세계가 존경하는 뮤지컬 마스터피스 ‘지붕위의 바이올린’이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우리에게는 뮤지컬 보다 영화로 잘 알려진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11개의 토니상과 3개의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바 있는 세기의 마스터피스(masterpiece)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최신 리바이벌 무대로 연출, 무대, 조명 등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텝진에 의해 그대로 재현된다. 또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두 피트에 내려가지 않고 무대 위에서 연주하여 기존의 쇼 뮤지컬과는 차원이 다른 예술적 무대의 극치를 보여줄 것이다.

이에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10월 21일, 충무아트홀 으뜸실에서는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연습실 공개와 배우들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먼저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짤막하게 보여준 후 이번 공연의 연출가인 구스타보 자작과 배우 노주현, 김진태, 이미라, 방진의, 해이, 김재범, 신성록의 인터뷰로 진행되었다.


배우 노주현과 김진태는 이번 공연에서 아버지 테비에역으로 더블캐스팅 되었다. 배우 노주현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열심히 하기가 힘이 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뮤지컬을 하면서 데뷔작품을 하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약 30년 가까이 연기생활을 해왔는데 이번 뮤지컬은 내 연기 인생에서 하나의 데뷔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작품에서 뛰어난 연출가를 만나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이번 작품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 김진태 역시 “이 작품은 10년 전에 한 번 했던 작품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개인적으로 연기자로서 이런 좋은 작품에 아버지 역을 맡아 정말 영광이고 행복하게 생각한다. 특히 이 작품의 연출가는 유태인으로서 매번 작품에 혼신의 열정을 다하고 있다. 아무쪼록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연출가인 구스타보 자작은 실제 유태인 출신이다. 그에게 이번 작품을 하게 된 동기를 들어보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 작품의 음악을 들으면서 자랐다. 9살 때부터 여기 나오는 모든 춤들을 배웠는데 이렇게 한국에 가져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작품에서 다루는 사랑과 가족, 전통의 주제가 세계적으로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뜻 깊은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노주현은 “내가 맡은 아버지 역은 정말 아버지다운 아버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따뜻하고 정이 많고 유머러스한 아버지다. 이제까지 했던 어떤 아버지 역할보다도 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무대 위에서 모든 이들에게 ‘저런 아버지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며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2008연말 최고의 기대작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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