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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스타기용 시스템에서 탈피한 과감한 신인 캐스팅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스타가 출연하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올해 역시 실력 있는 신예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오디션을 실시,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유희성 연출(현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의 선택은 신인 장현덕과 임혜영이다.

배우 장현덕은 이미 유희성 연출이 로미오로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배우다. 특히, 장현덕은 가수, 연기자, 뮤지컬 배우 등 내놓으라하는 배우들이 참여한 8차에 걸친 오디션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더욱 관심을 끈다. 유희성 연출은 로미오의 성품과 이미지가 잘 맞고 가창력과 노력하는 모습에서 장현덕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다.

줄리엣으로 캐스팅 된 임혜영 역시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에서 김소현과 함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이미 뮤지컬배우로서 실력을 갖춘 신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름다운 외모와 맑은 목소리를 가진 그녀는 차기 작품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캐릭터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5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첫 단독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

초연 당시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은 뮤지컬 스타가 아닌 신인들로 구성된 민영기, 송영두, 김선영, 조정은이었다. 이들은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특히, 민영기와 조정은은 제 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녀 신인상을 받으며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하였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주연 외에도 완벽한 앙상블을 만들어 내기 위해 조연캐릭터의 캐스팅에도 신중했다. 뮤지컬 ‘공길戰’의 장생 역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심정완이 머큐쇼 역을 소화할 예정이며, 작품을 맛깔스럽게 요리할 유모역에는 맵 여왕으로 3년을 지켜온 여정옥이 맡게 된다. 원수의 집안으로 로미오와 결투를 벌일 티볼트역에는 고궁뮤지컬 ‘공길戰’에서 연산과 댄스컬 ‘15분23초’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관심을 받고 있는 금승훈이 4회째 티볼트역의 자리를 지킨다. (2008년 10월 24일 ~ 11월 1일, LG 아트센터, 평일 8시/ 토, 일요일 3시, 7시, R석 80,000원/ S석 60,000원/ A석 40,000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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