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대국집 모녀의 따뜻한 사랑이야기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가 이번엔 대학로를 찾는다. 2007년 8월 초연이후 지난 여름과 가을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밤의 세레나데’는 한층 새롭고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오는 10월 28일부터 2009년 1월 25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번 공연은 재미와 감동을 더할 여러 요소들이 추가되어 관객에게 가슴 속 묵직한 뜨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여기에 폭넓은 음역을 구사해 다양한 역을 맛깔스럽게 소화해내는 이상은이 새로 가세하고, 황당한 가사에 빠른 리듬으로 큰 웃음을 줄 넘버 ‘세계최고왕또라이’를 새로 선보였다. 가족이라는 이름에 뜨거운 불을 지필 내용이 수정, 보완되면서 깊은 감동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70년대 통기타시대의 포크송 느낌을 잘 살려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한밤의 세레나데’ 넘버는 기존 곡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엄마 뱃속의 딸, 딸 가슴속 엄마’, 새로 추가된 ‘세계최고왕또라이’ 등 모두 16곡으로 짜여있다. 기존곡은 순수함을 살린 70년대 느린 템포의 곡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반면 이번 추가된 곡은 주인공 ‘박지선’의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잘 살린 최신 빠른 템포 음악으로 유쾌한 웃음을 준다.
지난해 탄탄한 연출로 맛깔스런 공연을 만들어 주목 받은 오미영은 “초연의 소박한 미덕을 유지하면서 더욱 탄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며 “관객들이 행복해지고, 엄마에게 전화 한 통 걸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꿈꿔본다“고 전했다.
엄마의 꿈은 뭐였어?
삼땡(33) 노처녀 박지선은 인터넷에서는 제법 알아주는 사이버자키(CJ)다. 하지만 순대국집 주인인 엄마가 보기에는 번듯한 직장도 없이 방구석에 처박혀 기타줄이나 튕기는 철없는 딸일 뿐이다. 게다가 남자친구는 도너츠 굽는 게 특기인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청년이다. 이런 딸 꼴이 보기 싫은 엄마 박정자는 딸과 사사건건 부닥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선이 마이크에 감전돼 기절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은 1973년 음악다방 쎄씨봉, 다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건 지선이가 애지중지하는 불법중고음반의 주인공 ‘나랑 너랑’이다, 게다가 ‘나랑 너랑’은 다름아닌 젊은 시절 엄마와 아빠가 아닌가!
황당한 시간여행을 하게 된 박지선은 스물 다섯 살의 아버지와 스물 여섯의 엄마, 그리고 뱃속에 든 자신을 만나면서 엄마아빠의 절절한 사랑이야기에 울고, 풋풋했던 엄마아빠의 과거모습에 웃게 된다. 칼라로 과거 꿈을 꾼 지선이 한바탕 과거여행을 하고 돌아온 2006년 12월 29일. 현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지선을 기다리고 있을까?
■ 공연개요
공연명 :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공연일정 : 2008년 10월 28일 ~ 2009년 1월 25일
공연장소 :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러닝타임 : 100분(인터미션 없음)
공연시간 : 평일 오후 8시/ 토 3시, 6시/ 일 3시(월 쉼)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공연문의 : 02-2278-5741
편집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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