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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새 공연에 김성기, 김수용 등 합류

 

아름다운 집시 에스메랄다를 향한 세 남자의 인간적 갈등과 사랑을 아름다운 선율로 전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공연이 오는 10월 24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대에 다시 오른다.  지난 해 10월 김해에서 초연되어 9개월 간 서울, 성남 등 전국 7개 도시 투어로 25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김법래, 서범석, 이정열, 류창우 등 베테랑 배우를 재발견하고 윤형렬, 박은태, 김성민 등 실력 있는 신인 배우를 발굴했다는 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멤버와 그 첫 공연의 명성을 이을 새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무대에 오를 배우는 총 6명으로, 기성 배우인 김성기와 김수용, 신인배우인 박성환, 조순창, 최수용, 임호준이 그들이다.  

우선 뮤지컬 ‘명성황후’, ‘미스사이공’의 경력 22년 차 국내 최고의 베테랑 배우 김성기가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 役으로 선발되어 눈길을 끈다. 오디션에서 중후한 연기력으로 ‘그 자체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굳건한 벽과 같은 성직자의 느낌을 표현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아, 초연 프롤로인 서범석과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기대케 한다. 또한, 음유시인 그랭구아르 役에는 ‘헤드윅’, ‘햄릿 시즌 1, 2’의 김수용이 시원한 발성과 정확한 음정을 높이 평가 받아 발탁되었다. 그가 선보일 그랭구아르를 기대하게 하는 것은 그간의 공연을 통해 얻은 ‘좌중을 사로잡는 에너지와 안정된 고음을 가졌다’라는 관객들의 평가다.

그 외 선발된 신인 배우로는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주역인 신인 박성환이 ‘그랭구아르에 딱 맞는 음역과 보이스’를 인정받아 그랭구아르 役에, 뮤지컬 ‘햄릿-월드버전’의 조순창이 ‘중·저음이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콰지모도 役에 발탁되었다. 남성미 넘치는 페뷔스 役에는 MBC 합창단 출신으로 성악 발성과 현대 발성을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있는 신인 최수용이 낙점되었으며, 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연극 ‘라이어’의 기대주 임호준이 집시의 우두머리인 클로팽 役으로 선발되어 집시의 무리를 이끌 예정이다.  

실력 있는 배우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 이 공연에 새로 합류하는 배우들이 또 어떤 신화를 만들어 갈지 기대해 본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8년 10월 김해에서 다시 전국 투어를 시작하여, 2009년 9월까지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성남 등 지역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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