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GM대우-의정부 전국대학 뮤지컬 페스티벌이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12일간 의정부 예술의 전당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본선에 진출한 9팀과 함게 축제의 장을 펼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무려 70여 일 간의 예선기간 동안 전국 26개 학교 26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은 단체상 5개 팀과 개인상 7인을 놓고 준비한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9월 30일에는 문화체육부장관상을 포함한 시상식과 함께 성대한 폐막행사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개인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뮤지컬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 해외 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2005년 시작된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에게 프로무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그 후 뮤지컬뿐만 아니라, 공연예술계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3회부터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공동 주최로 페스티벌을 진행하여 기업과 공연장, 제작사가 함께 만드는 페스티벌로서의 의미를 강화하였다.

▲ 제 4회 GM대우-의정부 전국대학 뮤지컬 페스티벌 본선일정

올해는 뮤지컬 갈라쇼, 1박 2일 전체 워크숍, 해외연수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갖추었으며, 1회부터 양성된 우수한 젊은 뮤지컬 인력들이 국내 창작 뮤지컬 현장에서 활약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전국 대학 뮤지컬 경연 대회의 모습을 갖추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대학생들의 축제로 만들어 가기 위한 본 행사의 취지에 따라, 본선 참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인 두 차례의 갈라쇼를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진 바 있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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