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P(이하 물음피)의 서른 두 번째 작품인 <쌍안경을 뒤집어라>가 오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레몬트리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한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장형사가 한 살인사건의 목격자이자 피해자의 딸인 은지의 심리 상담을 위해 정신의학과 교수 서교수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이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

<쌍안경을 뒤집어라>는 우리의 일상에서 혹은 주변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일은 사실은 가까이에 있음을 상기시킨다. 이를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주변을, 나아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작품은 한 사건을 다각적으로 다루어 한 사건 혹은 한 사람을 일차원적으로 바라보고 제단하는 우리를 반성하게 한다. 그와 동시에 방관자냐 목격자냐 피해자냐의 경계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여지를 던진다. 

또한, 주인공인 은지의 심리 치료를 통해 트라우마를 마주해나가는 과정을 차근차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도 정신적인 고통 혹은 트라우마를 마주할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준다. 이러한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매력적인 캐릭터들, 극의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장면들로 인해 극을 불편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극단 물음피의 인스타그램 또는 플레이티켓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 공연의 티켓은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단독 예매가 진행 중이며 한가위 할인, 동명인(극중 은지와 동명) 할인, 단체관람 할인, 재관람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자료 제공_극단 물음피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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