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인형극단(예술감독 유성균)은 2023년 9월 19일(화)과 20일(수)에 춘천 봄내 극장에서 앙코르 특별공연 ‘변신’(연출 이병훈)을 선보인다.

‘변신’은 2022년에 춘천시립인형극단 제3회 정기공연으로 첫 선을 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더불어 이 작품은 이달 24일 일본의 2023 도요오카 연극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인형극으로, 주인공 그레고르가 어느 날 아침 눈을 뜨고 나니 거대한 벌레로 변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시작하지만, 주인공이 겪게 되는 상황은 잔혹하며 현실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

경제적 어려움과 소통 부재로 인한 가족 내의 문제는 오늘날 대중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며,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해가며 가족 내에서 소외되어가는 과정은 오늘날의 소외와 인간성 상실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병훈 연출은 이번 앙코르 특별공연에서 공연의 무대를 더욱 걸맞게 재구성하여 극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이와 동시에 인형극만이 가능한 우화적이고 독특한 이미지를 관객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2023년 가을에 새롭게 탄생한 춘천시립인형극단의 앙코르 특별공연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의 세계를 인형극의 매력적인 형태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car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70-4633-5746)

자료 제공_춘천시립예술단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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