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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 출신 오종혁, 뮤지컬 ‘온에어 시즌 2’로 제 2의 도약 준비중

 

아이돌 그룹 클릭비의 리드 싱어로 많은 인기를 얻고 2006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 최근 2집 앨범으로 돌아와 소년에서 남자의 이미지로 변신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오종혁이 10월 7일 오픈하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2’에 알렉스 역으로 더블 캐스팅되었다.

배우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무대에 서는 오종혁은 올해 3월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온에어’의 가을 개편작 ‘온에어 시즌2’에서 솔직당당한 연하남 DJ ‘알렉스’를 연기하게 된다. 오종혁은 데뷔 9년 차의 가수이지만 배우로는 첫발을 내딛는 터라 이번 무대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가 남달라 제작진들뿐 아니라 동료배우들조차 놀라게 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뮤지컬 ‘온에어 시즌2’는 라디오 방송국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솔직하다 못해 건방진 성격을 가진 아이돌 그룹 출신의 연하남 DJ ‘알렉스’와 어떤 남자와 만나도 15분 안에 싸우고 마는 융통성 없는 연상녀PD ‘김순정’의 사랑을 그린 유쾌한 로맨틱 뮤지컬이다.

오종혁이 맡게 된 ‘알렉스’는 시즌1 보다 성숙해지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온에어 시즌2’의 ‘알렉스’ 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아이돌 그룹의 리더였으나, 군제대 후 급격히 변해버린 연예계 속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펼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흥미로운 점은 극중 ‘알렉스’와 실제 오종혁이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다는 점이다. ‘온에어 시즌2’의 ‘알렉스’처럼 오종혁은 클릭비라는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7월, 솔로 2집 앨범을 내고 ‘오종혁’만의 색깔을 가진 음악으로 대중 앞에 다시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극중 ‘알렉스’가 라디오 DJ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김순정PD와 청취자들을 통해 아날로그적 정서와 감동을 차츰 알아가는 것처럼, 오종혁 도 ‘뮤지컬 배우’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대중의 마음을 노크하게 된 것도 묘한 동일시를 일으킨다.

맞춤양복 같은 캐릭터 ‘알렉스’를 연기하게 된 오종혁은 스스로도 자신의 분신을 보여준다는 각오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연기는 신인이지만, 가수라서 노래와 춤은 그래도 기본이 있으니까…”라고 내심 기대했었다는 오종혁은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장금이의 꿈’ 등으로 유명한 최성신 연출에게 처음부터 호통만 들어 “혼이 쏙 나갔었다”며 부끄럽고도 치열했던 연습 초기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종혁은 “가수로 조금 이름이 알려져 있어 작품을 알리기 위해 제가 앞에 나서게 될 지도 모르지만, 연습실과 무대에서는 훌륭한 뮤지컬 전문배우들의 뒤나 옆에 같이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라며 신인 배우로서의 출사표를 밝혔다.

뮤지컬 ‘온에어’는 2008년 3월,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창작뮤지컬 예매순위 1위(인터파크 기준)를 기록한 창작 쥬크박스 뮤지컬로, 시즌1을 감상한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폭발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초연 후 5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남자 주인공인 ‘알렉스’ 역에 배우 김동욱과 오종혁을 캐스팅하고 본격 연습에 돌입한 뮤지컬 ‘온에어 시즌2’는 2008년 10월 7일부터 2009년 1월 4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3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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