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의 군뮤지컬 ‘마인(mine)’이 오는 10월부터 서울, 대전 등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군뮤지컬 ‘마인’은 현재 군 복무중인 강타(본명 안칠현, 제 8보병사단 수색대대 이병)와 양동근(제 3보병사단 군악대 이병) 외에 공개오디션을 거친 실제 육군 장병 40여 명이 배우로 참여하며, 국내 유명 공연 연출자와 스태프라 함께하는 육군본부의 대형 프로젝트다.
군뮤지컬 ‘마인’은 지난 2000년 DMZ에서 발생한 이종명(육사 39기) 중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군인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의 제목인 ‘마인’은 군사용어로 ‘지뢰지대’를 뜻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소속된 가정이나 공동체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에 ‘마인’의 제작진은 “마인(MINE)은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지뢰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둘러싼 가족과 군대라는 울타리의 가치를 되새기는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공연을 앞두고 있는 군뮤지컬 ‘마인’은 제작 초기부터 군 내부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6월 실시한 오디션에는 총 400여 명이 넘는 장병들이 지원했을 정도다. 오디션을 총괄한 연출가 김덕남은 “지원자 중 상당수가 연기 전공자이거나 프로 배우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다재다능하고 끼 있는 장병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오디션도 매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서류전형을 통해 1차 200여명을 선발한 군뮤지컬 ‘마인’은 최종적으로 40여명의 군 장병 배우들을 선발했으며, 주요 연출 감독들을 제외한 일부 스태프들도 일반 현역병 가운데 해당 분야의 경력자를 선발하였다. 뮤지컬 참여 장병들은 지난 7월 8일부터 합숙 훈련에 들어가 공연 전까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치열한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순회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는 원 소속부대로 복귀하여 남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스타가 출연하고, 군 최초의 뮤지컬 제작이라는 점에서 뮤지컬협회 등 공연예술계와 언론이 많은 지지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육군본부는 연습의 막바지인 10월 초 언론 매체를 대상은로 연습현장 공개도 계획 중에 있다. 병영 내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군 뮤지컬 ‘마인(MINE)’이 비보잉과 현대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역동적인 한국의 군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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